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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페인 바르셀로나 어학연수 장단점

율콩E 2024. 7. 3. 15:22

안녕하세요! 율이에요.

제가 어학연수를 준비하면서 거친 과정들을 작성해 보려고 해요.
블로그에 글을 올릴 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었던 과거의 저인지라... 사진은 😅

어학연수 준비 내용은 다른 블로그에 너무 많아서 정보가 딱히 없던 제가 현지 친구에게 얻은 정보나 제 경우에서만 좀 추가 작성을 해보려고 해요!!

일단 저는 어학원의 힘을 빌렸습니다.
어학원의 힘을 빌렸지만!! 빌린 게 아닌!! 후...
이 부분은 해결되고 나면 제가 후기 쫙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ㅠㅠ
좋은 내용은 없을 예정이라 어학원 이름은 밝히지 않을게요.

저는 스페인 현지에서 비자를 신청했어요.
아마 저와 같은 사례이신 분들은 정보가 정~~말~~~ 별로 없으실 텐데!!
제가 하루하루 올리는 후기들 확인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.
또,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질문 남겨주세요!!

내 블로그를 보는 사람이 있긴 할까...?

비자 관련 내용은 따로 정리해서 올리는 걸로 하고! (아직 진행 중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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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선, 스페인의 많고 많은 도시들 중에서 제가 바르셀로나를 선택한 이유는

- 일자리를 구할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있다. (아무래도 1년 동안 일을 안 할 순 없으니)
- 언어적인 면에서는 마드리드가 좋겠지만, 해변과 가까워서 좋았다.
- 다른 서유럽 나라에 비해 저렴하다.
- 도시가 작아서 맘만 먹으면 걸어 다닐 수 있다.
- 다른 소도시들에 비해 정보가 많다.
- 스페인 도시 중에서는 바르셀로나가 가보고 싶었다.
- 핀초!!

사실 제가 스페인이라는 나라를 선택한 이유가 있어요.
제 전공은 식품조리학과예요.
일단 음식(일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마는)으로 유명한 유럽 나라는 크게 프랑스, 이탈리아, 스페인이 있죠. 특히 이탈리아, 프랑스가 많이 유명한 편이라고 해요. (유럽인들 말로는) 그럼 왜 이탈리아, 프랑스가 아닌 스페인이냐?
일단 스페인은 다들 아시겠지만 저렴합니다. 네, 정말 서유럽이 이래? 할 정도로 저렴합니다. 제가 살면서 느낀 건데 생각보다 훨씬 더 저렴합니다. (집세 제외)
또, 스페인어가 요즘 뜨고 있다는 거 아시나요? 저도 아는 대표님께 들었는데, 요즘 제2외국어라고 하네요! 그래서 만약 제가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을 때, 조금이나마 이득을 보고 싶어 선택했습니다.
정 안 되면 나중에 스페인어 과외라도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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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르셀로나의 장점

- 저렴하다.
- 날씨가 좋다.
- 음식(식료품) 질이 미쳤다.
- 거주자나 조금 긴 기간 여행자 기준 교통비가 매우 저렴하다.
-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고 늦게까지 다닌다.
- 주말엔 대중교통이 24시간이다. (역시 파티의 나라...)
- 치안이 나쁘지 않다? (소매치기당한 적 없음!)
- 정보가 많은 편이다.
- 관광을 할 곳이 넘쳐난다. (거주자는 무료 또는 할인받을 수 있음!)
- '메뉴 델 디아'가 있다.
- 직항이 있다.
- 바다가 정말 많고 예쁘다.
- 마트가 너무 잘 되어있다.
- 해가 늦게 진다.

나중에 생각나거나 더 생긴다면 글을 올릴 때 하나씩 말씀드릴게요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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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르셀로나의 단점
- 인종차별! (다른 분들은 안 겪는 분들도 많은 저는 유난히 ㅠㅠ)

첫날 얼굴에 담배도 맞아봤어요. 대낮에 까탈루냐 광장에서요 ㅎㅎ
아무것도 안 하고 친구랑 가만히 있었는데 어떤 분이 성적으로 뭐 그런 걸 하자면서 들이대시더니 제가 거절했다고 쌍욕을 하며 담배를... 얼굴에...

전 사실 인종차별이나 사람 차별(이게 인종차별인가?) 외에는 여기서 단점을 딱히 못 느꼈어요. 사람들을 제외한 모든 것이 맘에 드는 나라예요.
그래서 전 여기서 쭉 살고 싶진 않아요.

졸업 후 유럽에 다시 나올 때는 다른 나라에 가기로 여기에 온 지 1달 만에 가족들과 얘기가 끝났답니다 ㅎㅎ

너무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싶어 추가해요.
다른 유럽 국가에 여행 가서는 여행객 모드로 매일 다녔는데 단 한 번도 인종차별을 당한 적이 없었어요.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저를 예뻐해 주기만 했었어요. 심지어는 저한테 와서 너 예쁘다고 말하고 싶어서 왔다. 이러시는 분들도 많았고 니하오를 단 한 번도 못 들어본...
마약을 한 사람들도 (유럽 내 합법인 나라) 제게 손끝 하나 편히 대신 분들이 없었어요. 제게 악수해도 되냐고 물어보고, 너무 인형 같다며 저를 조심히 대해주시기만 했었어요.

다른 분들도 스페인에서 인종차별 별로 안 겪어봤거나 아예 안 겪어봤다고 하시던데... 그냥 저랑 안 맞는 듯 ㅡㅡ

그러니 너무 걱정은 하지 마세요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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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종차별 피하는 꿀팁

제가 생활하면서 터득한 또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전달받은 저의 개인적인 팁입니다.
일단 저는 꾸미고 나갔을 때만 인종차별을 겪었어요. 꾸미고 나가서 해맑게 웃고 있을 때요. 딱 이때만 인종차별을 겪었어요.
일단은 후줄근하게 하고 다니는 게 나 여기 사람이에요~ 하며 인종차별 피하기 가장 쉽긴 하다마는,

어찌 여기까지 왔는데 안 꾸밀 수가 있겠어요?!?!?!!?!!
저는 제 다른 외국인 친구들이 알려준 방법을 사용하면서 인종차별을 많이 피했어요.

그 방법은...

간단해요. 화난 사람 마냥 무표정으로 그 누구에게도 시선을 주지 않고 걸어가는 겁니다.
외국인 친구들이 알려준 방법인데 정말 안 당했어요 저는...

만약에 인종차별 걱정되신다면 한 번 해보세요(?)

제가 작성하는 모든 내용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나 일화입니다.
모두가 다 똑같지 않느니, 나는 이랬다 나는 저랬다 이거 틀렸다 등의 말은 삼가주세요.
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겁니다!!

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여러분 말이 맞아요 :)